서울시 생활복지정보시스템 개편, 클릭 한 번으로 ‘통합조회’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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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했던 복지 행정, 이제 ‘원클릭’으로 통한다

도움이 필요한 시민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복잡한 조회 절차와 수작업 업무로 인해 복지 서비스 제공에 시간이 걸렸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가 칼을 빼 들었습니다.

서울시는 복지 서비스의 속도와 품질을 높이기 위해 기존의 서울시 생활복지정보시스템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오는 12월 8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2017년부터 사용해온 이 시스템이 과연 어떻게 똑똑해졌는지, 핵심 변화 3가지를 정리해 드립니다.


1. 흩어진 정보를 한눈에, ‘복지대상자 통합조회’

Before: 기존에는 대상자의 지원 기록, 상담 이력, 사업 참여 여부를 확인하려면 사업별 메뉴를 일일이 클릭해서 들어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After: 이번 개편의 핵심은 ‘복지대상자 통합조회’ 기능의 도입입니다. 이제 검색 한 번이면 대상자가 과거에 어떤 지원을 받았는지, 상담은 언제 했는지, 현재 어떤 사업에 참여 중인지 한 화면에서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서울시 생활복지정보시스템을 이용하는 복지 담당 공무원과 복지기관 종사자들의 업무 피로도는 줄어들고, 민원 처리 속도는 비약적으로 빨라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2. 수기 관리는 그만, ‘사각지대’까지 전산화 완료

Before: 스토킹 피해자 지원이나 폐지 수집 어르신 지원 등 일부 특화된 복지 사업은 시스템 미비로 인해 담당자가 수작업으로 처리해야 했습니다.

After: 이번 개편을 통해 그동안 수기로 관리하던 6종의 복지 사업이 서울시 생활복지정보시스템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이제 아래 사업들도 전산으로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집니다.

  • 안전 및 돌봄: 스토킹 피해자 지원, 데이트폭력 피해자 지원
  • 취약계층 지원: 폐지 수집 어르신 지원, 노숙인·쪽방 주민 결핵 검진 지원
  • 장애인 지원: 장애인 돌봄가족 휴가제 지원, 거주시설 퇴소 장애인 자립정착금 지원

3. 미래를 대비하는 유연한 시스템 구축

Before: 새로운 복지 정책이 발표될 때마다 그에 맞는 시스템을 매번 새로 개발해야 해서 적용이 지체되곤 했습니다.

After: 서울시는 서울시 생활복지정보시스템 내의 복지 사업들을 처리 절차에 따라 6개 유형으로 표준화했습니다. 덕분에 앞으로 새로운 복지 사업이 생기더라도, 유형별로 블록을 맞추듯 빠르게 전산화하여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여기에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웹디자인을 전면 개편하고, 업무 스타일에 맞춰 화면을 구성할 수 있는 ‘개인화 기능’까지 추가했습니다.


빨라진 행정, 혜택은 시민에게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앞으로 온라인 복지서비스 신청 확대와 모바일 현장 지원 등 디지털 복지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서울시 생활복지정보시스템 개편은 단순한 전산 작업을 넘어, 현장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결과적으로 시민들이 체감하는 복지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서울시 생활복지정보시스템은 12월 8일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합니다. 복지 일선에 계신 담당자분들은 새로워진 시스템을 통해 더 신속하고 정확한 복지 행정을 펼쳐주시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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